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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re] 안녕,사랑하는 이들이여!

2003.02.20 23:26

예나네집 조회 수:61


이별은 아무리 자주 반복해도 익숙해지기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그 사람과의 만남의 향기가 더욱 짙었을 경우엔 더욱 더....



>오늘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한국으로 보냈다. 한명 한명 가슴이 저려옴을 어떻게 가눌길이 없어서, 보내고 나서 드러누웠다. 빨리 정리를 하려고 이 저녁에 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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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 조지은 집사님께: 아침에 통화하면서, 애써 씩씩하게 떠나려는 집사님가정에 목에 힘을 주고 다시 보자고 인사를 했지요. 정말 집사님네 말대로 2002년에는 무척 힘든일이 많았으니까, 2003년은 축복받을일이 많겠네요. 적어도 고생만큼 쏟아부어주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기대가 됩니다. 아시죠? 태어날 둘째아이를 위해 우리가 얼마나 기도했는지? 그아이는 분명히 태어나서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거예요. 3월초에 수술하여 출산할때, 우리주님이 함께 하셔서 태어나자마자 그 아이는 피순환이 원활이 되어서 수술할 필요가 없을거예요. 우리 모두 그렇게 되기를 기도할께요. 한국에서 주님과 함께 꼭 승리하세요. 사랑합니다. 두분과 두분의 자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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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준형제에게: 그저께 함께 식사를 하면서, 못내 떠나기를 아쉬어하며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일준씨를 보고 제 가슴은 무너져 내리는듯 했습니다. 꼭 이곳에서 직장이 열리기를 그렇게 기도했건만...! 주님은 일준씨를 한국으로 보내는것이 더 나았나 봐요. 제가 기도한대로 되는것만이 기도응답이 아니고, 'No'라고 말씀하시는것도 기도응답이기에, 그저 감사함으로 일준씨를 보냅니다. 이곳에서 주님을 알게 되었고, 세례를 받았으며, 주님의 자녀가 된 기쁨으로 이땅을 주님뜻대로 살기원하게 된 일준씨는 저의 큰 기쁨이요, 자랑이었습니다. 나의 자랑, 나의 기쁨이여, 가서 인도하시는 주님을 더욱 체험하기를 기도합니다. 그곳에서도 꼭 청년부 나가야 해요. 사랑하는 일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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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나의 딸에게: 지원아, 아침에 사랑하는 너를 한국으로 보내야한다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섰을때, 나는 통곡이 나왔단다. 2년전 네가 다시 우리집으로 왔을때, 너는 1년간 떨어져지낸 외로움으로 우리의 사랑을 그렇게 원하였건만, 우리는 우리 사역의 힘듬때문에 너에게 너무나 많은것만을 요구하였지. 아빠엄마품에 안기는 마음으로 왔지만, 우리는 딸인 너에게 우리의 사역을 도울것만을 강요했으니, 어쩔수 없는 그때의 현실이 그렇게 싫게 느껴졌단다. 지원아, 미안하다. 더 사랑해주지 못해서. 정말 정말 미안하다. 영적으로 지친 너를 한국에서 너를 새롭게 세워주실 아버지하나님께 맡기며 너를 보낸다. 힘을 내렴. 너는 씩씩하게 잘 할수 있어. 엄마아빠가 너를 위해 계속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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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집사님께:  처음에 천사같은 얼굴이 나타나서  그 인상에 반해버렸지요. 아니나 다를까 집사님은 백의의 천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게다가 그 성격과 삶은 더욱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지요. 그런 집사님이 다음주에 상하이로 가게된 사실은 모두를 무척 서운하게 만드는군요. 한국으로 가는것이 아니어서 그런가요? 아니면 너무나 헤어지기 싫어서일까요? 꼭 다시올것 같아요. 꼭 다시 볼것 같아요. 사랑하는 집사님, 상하이에서도 계속 큐티와 기도할꺼죠? 필요하면 자료를 보낼께요. 이곳에서 듣는 가정 슬픈소식은 다른곳으로 가서 주님과 동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예요. 그러나 집사님은 꼭 주님과 동행하고 있고, 주님을 위해서 뭔가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려주실것을 믿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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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랑하는 이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