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2003.02.17 21:59
>지금 효선이를 유치원 小班에 등록을 시키고 창 밖에서 울먹울먹 하며
>
>입을 삐죽삐죽 거리는 모습을 지켜 보다가 선생님의 괜찮다는 말에
>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왔습니다. 오후 4시 반까지 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
>신학기가 되면서 집집마다 많이 겪게 되는 일 이지만 효선이는 18개월에
>
>중국에 와서 지금은 42개월의 연령이니 이제 한국에서 보다
>
>중국에서의 생활이 더 많아져 가고 있어서 많은 생각이 교차 된답니다.
>
>한국어와 생활에 대한 교육의 걱정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요.
>
>그래서 중국유치원을 3년이나 다녀야 하는것에 대해서도 그렇구요.
>
>심천 같으면 한국유치원도 있지만요....
>
>저희가 사는 곳은 한국친구들이 하나도 없어서 더욱 그러네요.
>
>주일 예배후에 집에 안가고 친구들 집에 가서 놀려고 하고 또 놀고 나서는
>
>집에 안간다고 울고 누워버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
>이사는 절대 안된다고 하던 남편도 마음이 바뀌기 시작 했답니다.
>
>자기가 혼자 조금 더 힘들면 될 것 같으니 고려해 보자고요.
>
>아이들에게는 어쩔 수 가 없나 봅니다. 제 말에는 꿈쩍도 안하더니 말예요.
>
>한국에서는 늘 존대말도 잘쓰고 활발하고 예의바르다는 말을 들었던 효재가
>
>어제는 아빠에게 된통 맞았답니다. 때리고 난 뒤 우리 부부는 마음이 너무
>
>무거 웠답니다. 엄마, 아빠가 자기를 너무 이해 못한다는 생각만 하는거
>
>같더군요.
>
>흐느끼는 아이와 함께 기도 하고, 곤희 자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
>저도 남편도 이후에 다시는 효재를 안 때려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말로 다 알아 듣고 , 자기 생각을 정리 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다면서요.
>
>기도와 사랑으로 지켜 보자고 하더군요.
>
>집집마다 자녀 문제로 많은 고민이 있으리라 봅니다.
>
>저도 가장 힘들게 다가 오는 것이 아이들 문제 랍니다.
>
>우리, 걱정말고 주님께 맡기고 기도 드립시다.
>
>말씀 속에서 답을 찾으며 주님의 결코 짧지 않으신 팔을 믿읍시다.
>
>다같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 합시다. 할렐루야!
>
>음... 집사님도 아이들에게 '맴매"를 들때가 있으시군요.
집사님 글을 읽으며 남일 같지 않네요.
집사님! 짜요우!!!!!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39 | [re] 일곱남자 이야기 | 예나네집 | 2003.04.23 | 41 |
1038 | 김기미 집사님~*샬롬! | 김지현 | 2003.09.11 | 41 |
1037 | [re] ^_^ 홈페이지가 바뀌었네요.. | 민규 | 2003.10.27 | 41 |
1036 | [re] 오랜만입니다(?) | 예나네집 | 2003.04.16 | 42 |
1035 | [re] 부활절을 보내며. | 이국찬 | 2003.04.21 | 42 |
1034 | [re]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이상우 | 2004.01.03 | 42 |
1033 | [re] 중국어 성경 문의 | 이국찬 | 2004.01.17 | 42 |
» | [re]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 예나네집 | 2003.02.17 | 43 |
1031 | [re] 살을 빼야 겠어요. | 두목사 | 2003.05.25 | 43 |
1030 | [re] 살을 빼야 겠어요. | 박상규 | 2003.05.25 | 44 |
1029 | [re] 안녕하세요... | 문주엽 | 2003.10.13 | 44 |
1028 | [re] 영상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네요(냉무) | 사무엘의집 | 2003.10.31 | 44 |
1027 | [re] 공단사역 馬上開始! | 두목사 | 2003.01.29 | 45 |
1026 | [re] 여러분은 어떤 형입니까?? | 김영애 | 2003.09.09 | 45 |
1025 | [re] 사랑하는 섬기는 교회 식구 여러분께..^^ | 심혁수 | 2003.09.08 | 46 |
1024 | [re] 건의,,섬기리팀 | 행복한 사람 | 2003.09.22 | 46 |
1023 | [re] 섬기리 축구팀 전용 게시판되다 | 이정국 | 2004.10.13 | 46 |
1022 | [re] 상해에서 인사 드립니다 | 정현덕 | 2003.08.09 | 47 |
1021 | [re] 절호의 찬스! | 예나네집 | 2003.04.23 | 48 |
1020 | [re] 섬기리 축구단은 해체되는겁니까? | 이정국 | 2004.03.03 | 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