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심천사랑의교회

초보 홀아비

2005.04.26 00:48

차병규 조회 수:1625 추천:231

안녕하세요!!

전 섬기는 교회를 다니다 잠시 하나님 보다 골프나 친구나 선배 또는 일이 좋아서 신앙생활을 잠시 접어둔 차병규입니다. 이글을 남기게 되는 이유는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아내를 가진 사람들이 무척 부러워서 샘이 나서 올리는 겁니다. 또한 아내가 항상 옆에있는데도 무시하고 구박(?) 하는 남편 분들에게는 저 처럼 혼자 되어서 느끼는 외로움에 대해서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전 3월 말일날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것 같은 지민이를 미국에 보냈습니다. 이유는 아내의 학구열과 자식의 교육 문제로 미국으로 가는것을 고민 하고 또 고민하여 어렵게 내린 결정으로 아내와 아들이 미국으로 한시적으로 가는것으로 결정을 내려 가게 되었습니다.

떠난 첫주, 같는지 느끼지만 애써 잊으려 일을 바쁘게 보냈습니다. 근데, 일주일이 지나자 일상으로 돌아와 일과 저의 시간을 즐겼습니다. 근데, 없으니까 넘 편한거에요~~~, 일단, 저에게 늦다는 잔소리와 관심을 가져 달라는 아내의 모습을 보지 않으니까 희안하게 편해 지더라구요,안씻고 잔다고 구박도 안하고, 술먹구 코 곤다고 아침에 잔소리도 없고, 교회도 안나간다고(^^_) 잔소리 하는 사람도 없고 이제야 결혼 생활 8년만에 아내의 잔소리에서 해방 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떠난 두째주, 아 이제는 나의 생활이 자유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좀더 자신이 멋(?)있어져서 속히 우스개 소리로 말하는 작업도 좀 해야 하구 총각 같은 인생을 살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두째주를 마무리 했습니다.
물론 교회도 안갔지요( 일요일날 골프를 치는 기분을 3년만에 만끽 하면서......) 골프를쳐야 살이 빠질것 같아서요(-.-..) 그래야 작업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떠낫 세째주, 근데 이상하게 아내와 아들이 눈에 밣히더라구요, 그래서 더욱더 가열차게  총각 행세를 하려구 일과 여가를 즐겼고, 그 와중에 비지닌스 출장도 6일간 같다 오고, 예전에는 주일을 피해서 꼭 갔는데 지금은 상관 없이 시간과 귀가 시간에 상관 없이 돌아 다녔지요, 천천히 그 지역 관광도 좀 하고( 첨으로 출장가서 구경도 했지요), 근데 돌아와서 집에 딱 돌아 왓는데,

떠난 네쩨주, 아들놈과 아내가 너무 그리워 죽겠는거 있지요, 제가 출장 같을때 아내가 연락이안됬어나 봐요, 그리고 나서 아내의 목소리를 오래 간만에 들었는데 아내의 목소리가 넘 안좋은것 같아 보여서, 너무 걱정이 되는거에요, 아들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넘 보고 싶어서 목이 메이는거 있죠, 정말로 다른 사람한테 들키면 창피 할것 같아서 얼른 아들에게 엄마 바꾸라고 했는데, 그만 전화가 끊겨 버렸어요, 이런 이 전화 어디꺼야??(^^)
참고로 전 통신 회사를 하기에 큰돈 안들이고 전화를 할 수있는데,,
아내가 떠나고 나서 짧은 시간에 많은 감정이 잦아 들었다 사라지고 새로운 감정이 다시 생기곤 했는데여

이로써 저의 초보 홀아비의 한달 생활을 정리 해보았는데요, 저의 초보 홀아비 한달간의 생활은 앞으로 남은 3여년간의 홀아비 생활의 축소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의 사랑스런 아내와 아이의 이름은 지금은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있을  송경희, 차지민 입니다. 제 식구들과 통화를 원하여 05051961007로 전화 하시면 아내의 미국 핸펀으로 착신 됩니다.

전 저의 잔소리꾼 아내 송경희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 차지민과 함께,,, 얼른 3여년의 시간이 후다닥 지나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평생 같이 할 시간들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살고자 합니다.

그리고, 경종의 한말을 드리자면, 옆에있는 아내가 비록 못(?)생기고,뚱뚱해지고, 처녀적의 모습이 비록 살아졌다 해도 그녀는 나의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내 입니다. 제가 말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논하지 마시고....

그래도 난 옆에 아내가 있는 남편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사랑한데이~~~~~~~~ 나의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