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심천사랑의교회

고마운 마음들, 손길들

2002.12.19 14:51

이상우 조회 수:1860 추천:264

얼마전에 청년부를 위해 집에서 식사대접을 해주신 집사님들이 있습니다.
상다리가 정말 부러지도록 음식을 준비하셨는데 아마도 하루이상의 시간을 투자를 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음식의 종류만큼 다양한 맛이 아직도 입안에 맴돌며 군침을 삼키게 합니다. 벌써 소화는 다 되었을 법한데, 그 맛이 아직 살아 있는 것 같아요.
글쎄요. 청년부중에 어떤이는 ‘나는 언제쯤 이렇게 다른이들을 섬길 수 있을까’ 하고 말했던 이도 있었습니다. 정말 이런 섬김은 하나님 안에서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분들에게 보면 어떤것도 잘해드린 것도 없는데 그 분들은 쉬지않고 음식을 나르며 뭔가 부족한 것이 없나를 살피고 또 챙겨주셨습니다. 마치 고관들이 온 것처럼 말이죠. 아무리 적게 가도 10명이 넘는 청년들(그날 청년들만15명 참석)을 식당도 아니고 집으로 불러서 배가 동글동글해지도록 먹게 하셨으니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골뱅이 무침, 돼지보쌈과 맛깔스런 새우젓, 갈비로 만든 전골 비슷한 것, 잡채, 마늘이 많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먹었던 밤을넣어 만든것(뭐라고 부르는지 모름), 한국오뎅으로 만든 오뎅볶음, 소고기 조림, 계란, 소고기다져서 만든 전 등등 거기에다 엄청난 양의 과일후식, 뜨~악… 정말 많죠. 정말 군침돈다…
우리는 딸랑 입만 가서 꽃 몇송이를 드리고 히히닥 거리며 맛나게 먹어치웠죠.
그날은 정말 위가 작은게 아쉬움이었습니다. 저 혼자 상하나의 반을 먹어치운 것 같은데(믿거나 말거나) 정말 맛있었다는 얘기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가족됨을 인하여, 아무말씀안으시고 그렇게 따스하게 먹여주셨습니다.
오로지 예수님께서 사랑하라 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늘에서 그들이 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은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이렇게 짧은 글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아무리 중국에서 잘 먹어도 영양결핍이 있을 것인데 그날 영양을 듬뿍 보충을 하게 하여주셨네요. 그것도 한국요리 걸작선으로 말입니다.
이일을 가능하도록 이끄신 주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길 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