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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영동 교회] 공단사역 간증 - 주은희

2011.08.03 06:42

이상훈 조회 수:1109 추천:88

[영동 교회] 공단사역 간증 - 주은희

매년 있는 공단사역이 있는 이맘때쯤이면 당연스럽게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가고 싶었는데 상황이 되지 않아 오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오고는 싶었지만 상황도 되지 않고 섬기고 있는 교회에 집회, 수련회 등등으로 ‘아 못가네’, ‘이젠 다시 못가나?’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공단사역에 대한 마음은 이미 접어버렸었습니다.

사역 15일 전 다시 한 번 권유가 들어왔지만 ‘못가요’라고 말했다. 마음은 너무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금요철야 기도 후에 기회다 싶어 언니에게 말했고 잠시 고민하던 언니가 가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이때부터 마음이 쿵쾅 쿵쾅거렸습니다.
사실 한국으로 온지 벌서 1년하고도 7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지만 한국에서 기쁨도 없이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기분이 계속 들었습니다. 늘 심천 땅이 생각나고 그립고 하면서도 매일 공원을 생각하기 보다는 교회 사람을 생각하게 되어 시험에 들었습니다.
온전히 선교를 위해 선택했다고는 말할 수 없었습니다.

2주라는 시간을 남겨두고 수련회 찬양 연습이 매일 되는 시기에 워십제의를 받았고 물론 너무 하고 싶지만 연습이 끝나고 기도로 준비한 영동교회팀에게 미안했습니다.

시간도 많이 없는데,, 그런데 선교를 가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몸 사리지 말자는 생각으로 찬양연습 후 영동교회가서 연습하고 돌아오고 할 수 없는 것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에 동작을 외울 수 있었습니다.

중국 도착 후 사역이 시작되었고 사람이 많지 않음에 쉴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럴수록 한 사람 한 사람 더 잘 대했어야 하는데 첫째 날은 잘하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둘째 날에는 공원들의 손을 잡아주며 친절하게 인사를 했고, 공원들을 통해서 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말을 알지 못하는 영동교회팀을 보면서 오히려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공원들과 이야기하려하던 것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다른 날보다 더욱 긴장이 되었다. 공원들과 이야기하던 중일을 10년~7년 해온 공원들은 이미 사역 팀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매년 복음제시를 들었음에도 예수를 믿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말하는 그들을 보면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광성공장을 꼭 복음의 공장으로 변화시켜주시길 바랬습니다.

공연 몇 시간전 비가오기 시작했다. 걱정으로 많은 사람이 무대로 가서 기도를 하셨고, 공장안에서 다함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기도를 하고 눈을 떴을 때 비는 멈췄고 하나님께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드라마 공연 기도중 ‘하나님 저들은 난생 처음 주님의 이름을 들어보기도 하였고, 알지도 못하는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들은 주님을 알지 못해서 먼저 찾지 못하오니 하나님 저들을 먼저 친히 찾아가주시옵소서’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영혼들이 안타깝고 불쌍했습니다.

마지막 콜링시간 뤼수아 자매가 올라가서 복음메시지를 전하고 하나 둘 영접하기로 일어나더니 공원들 거의 모두가 일어났습니다. 눈을 감고 기도를 따라하고, 몇몇 우는 공원들을 보면서 내가 더 은혜 받고 감동받았습니다. 사역이 끝나고 공장을 위해 기도하는데 이렇게 우리가 가고나면 교회로 연결되는 자들이 얼마나 될까? 사역은 끝났지만 지속적으로 기도하면서 광성공장이 정말 복음이 심겨져 향기가 나는 공장이 되도록 기도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회복이 되었습니다. 감동과 기쁨이 없이 미지근했고, 삶이 무미건조하던 1년여동안의 상처들이 회복되어졌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한 영혼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한 적이 있나? 생각해보았습니다. 내 스스로 기도한 적이 없어 부끄러웠습니다. 선교를 통해 눈물로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방법과 자유롭게 신나게 주님을 찬양하면서 하나님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습니다.

사실 걱정되는 것도 있습니다. 다시 한국에 가면 심천 생각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하지만 이곳에서 힘을 얻어 주님의 은혜도 많이 받고 돌아가기에 !! 가서도 주님을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보잘 것 없고 준비되지 않은 나를 사용해주신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영광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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