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교회] 공단사역 간증 - 장동화

이번 2011년 공단선교를 가고 싶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지만 마음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 그러던 찰나 재광형의 권유로 시작하였고, 준비기간에 공단에서 해야할 연습과 큐티모임, 합숙 등등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생겨 내 마음에 불만이 조금씩 생기고 쌓이다 보니 연습에 늦게 가고 열심히 집중해서 하지 못했다. 거기에 다른 팀에 비해 인원이 적어 여러 공연을 하게 되다 보니 부담감이 생기고,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는 것 같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냥 그런 선교가 될 것 같았다.

중간에 못가겠다고 말할까 생각도 해보았다.

시간이 흐르고 마음이 더 힘들고 믿음까지 흔들리기도 했다. 너무 괴롭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는 시간이 오고, 공단선교팀끼리 기도회를 하고 형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점점 선교에 가서 느꼈으면 하는 것들이 생기고 나니 불편한 마음은 없어졌지만 부담감과 긴장감은 없어지지 않았고, 중국에 오기전까지 사리지지 않았다.

중국에 도착후 부담괌과 긴장보다는 기대와 떨림이 생겼다. 선교 오기 전 가장 힘들었던 것은 큐티모임이었다. 큐티를 거의 해본적이 없었고, 새벽을 꺠우려다 보니 결석을 많이 했고, 말씀을 잘 몰라서 매우 힘들었고, 그랬던 거에 비해 워십연습과 꽁트 연습은 조금 힘들고 얼굴이 빨개질 것 같은 부끄러움이 있긴 했지만 제일 기억에 남고 좋았던 기억 중 하나같다.

중국 공장에 도착해서 사역을 시작하게 된 날에는 처음해본 역할과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사역중에 겉돌았던 것 같다. 마지막 날은 피곤하고 지쳤지만, 주님께서 새힘 주셔서 사역을 잘 마무리 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온몸 바쳐 주님을 전해드리려 노력은 했지만 결과는 잘 모르겠다. 이번 공장에서 드라마 공연이 시작할 때부터 끝이 날떄까지가 가장 은혜로웠고,

공단선교 오기전과 마찬가지로 새벽기도와 큐티가 가장 힘들었다. 이번 선교를 통해 내 믿음과 내 신앙이 이전보다 더욱 성숙했을것이라 나는 믿는다. 이번 선교에 배운 것중 새벽에 깨어있는 것과 아침 큐티를 한국에서도 이어가 지금 받은 은혜를 간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