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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2011.10.07 22:23

이우태 조회 수:1234 추천:81



안녕하세요? 지유 아빠 입니다.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중국에 복귀하여 이사와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었으며 늦었지만 이제 올립니다.

수술전 날 신경외과,이비인후과,성형외과에서 과별로 수술 동의서를 받으면서 수술중에 잃어날 수 있는 상황등을 설명
해 주시는데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예를들어 대동맥이 종양에 협착 되어 있어 종양 제거 중에 대동맥이 터져 죽을 수 있다, 또는 수술 마취시간이 길어 지유가
심장에 쇼크가 올 때는 수술을 중지 하고 그대로 덮어야 하는 등에 최악의 상황등을 3과 교수님이 면담을 돌아가면서
하시는데 너무 힘든 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20날 화요일 아침 7:30분에 수술방으로 들어가 이빈인후과 교수님의 집도로 8시에 종양 제거 수술 시작을 하였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이였고 기다리기 너무 힘든 시간 이였습니다.  13:00즈음 이비인후과 교수님이 우리부부를 찾았습니다.
우리는 긴장 하였으며 " 왜 벌써 우리를 찾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속에 기다리던 중 수술실 문이 확 열리면서 교수님 표정이
"수술이 너무 잘 되었다" 라는게 얼굴 표정에 나타나는 것 같았고 교수님 말씀 또한 종양제거가 깨끗하게 잘 되었고 부위를
열었을 때 생각보다 "예우가 좋았고"  또, 수술중에 제거한 계란 크기의 종양을 보여 주시면서 전체적으로 제거가
잘 되었다라는 고마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17:00즈음 성형외과의 이식 수술을 마치며 중환자실로 전실 되었고 18:00에 지유를 만났습니다. 한쪽 얼굴은 가려지고 코,입은
물론이고 엄청 많은 호스와 센서가 연결되어 너무 안타까웠고 안스럽고 불쌍 하였습니다.
그 중에 우리 부부와 문이 마주 치면서 말은 못하고 발버둥을 치며 고통속에 지유가 눈물만 흘렸습니다.
면회 20분 끝났다는 간호사 이야기에 눈물만 흘리며 제 손을 놓치 않는 지유를 혼자 두고 가야하는 제 심정은 가슴이 터지는 것
같았고 앞으로 두번다시 겪고 싶지 않은 시간이였습니다.

일주일 정도 중환자실에서 지켜 보자고 했는데 자가 호흡도 빨리 하고 상태와 회복이 굉장히 빨리 좋아져 하루만에 산소 호흡기  
떼고 30시간만에 병실로 전실 하였습니다.
우리와 말도 하고 만화도 보고 또, 웃기도 하고, 배 고프다고 돈까스 사달라고 보채는 지유를 보며 하느님께 너무 감사 드렸습니다.
실력있는 교수님과, 지유가 살려고 하는 의지와, 마지막으로 목사님 이하 사랑의 교회 교인 여러분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져
좋은 결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끝으로 목사님 이하 교인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 또한 항상 나눔을 실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우 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