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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어렸을 적에....

2004.07.31 21:06

이국찬 조회 수:1264 추천:183

전, 아버님이 목회를 하시는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왔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5~6학년 때
아버님은 작은 시골교회 목회를 담임하고 계셨죠.
어느 토요일 오후에
전 다음날 주일 예배를 위해
혼자서 교회 예배당을 청소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 큰 예배당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린 제가 혼자 청소하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깨끗이 쓸고 걸레도 닦고...
땀흘리며 힘들게 청소를 끝내고 나니
제 안에는 큰 기쁨과 평안이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많은 집사님들 청년들 중고등학생들이
교회에 나오셔서
내일 주일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본당과 새벽이슬, 토기장이, 그리고 중앙 복도까지
세제를 뿌려가면서 수세미로 닦고 걸레로 문지르고
다시 마른 걸레로 닦아내고...
마지막에는 지난주일에 쌓아두었던 모든 물건들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본당 의자를 모두 닦고..
휴~~~
많이 힘드셨을겁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걸레질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또 부지런히 물을 길러나른 학생들까지..

청소를 마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기만 했는데
거의 사오십명에 가까운 분들이 힘을 합쳐
같이 청소를 하니 훨씬 더 깨끗하고 힘도 덜들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우리 하나님께서도 굉장히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피곤하실텐데 편안한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