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예레미야 48 : 26 – 30
제목 : 교만의 종류
하나님은 모압의 교만을 ‘ 자고, 오만, 자랑, 거만 ’ 4가지로 구분하여 말씀하십니다.
첫째가, ‘ 자고 ’ 입니다.
스스로 높은 체하거나 높다고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교만의 가장 대표적인 얼굴이라 할 것입니다.
자고는 지나친 자부심 입니다. 선을 넘은 자신감입니다.
자신감, 자존감은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감, 자존감이 도를 넘어
도취까지 자라가
버리면, 그때부터는 마음을 조절하는 능력을 상실해버리게 됩니다.
둘째가, ‘ 오만 ’ 입니다.
이는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마음입니다. 오만함은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는, ‘ 자고함 ’ 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행동이라고 할 것입니다.
셋째는, ‘ 자랑 ’ 입니다.
자랑이 뭐가 그렇게 심각한 문제일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자랑은 앞서 나온 자고와 오만에 이어, 점진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에 관한 판단이 달라집니다.
자고와 오만의 마음에서 나오는 자랑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합니다.
다른 이들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자고와 오만이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드러난 모습으로
세 번째 ‘ 자랑 ’ 을 말합니다.
마지막 네번째를, ‘ 거만 ’ 이라 말합니다.
이 4가지의 표현을 점진적인 의미에서 바라보면, 조금은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자고와 오만과 자랑을 거친 거만은,
‘ 돌이킬 수 없는 교만 ’ 인 것입니다. 목이 굳어버린 것입니다.
암으로 치면, 마지막 4기를 넘어 말기에 가까운 교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만함의 대가는, ‘ 고통과 파멸 ’ 입니다.
교만의 결국은 바로, 이런 모습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압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교만에 대한 지적은, 참으로 ‘ 아픈 절망 ’ 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자만과 오만이 마음에 차오르기 시작하면,
타인에 대한 존중이나 공감과 같은 마음이
내 안에서 점점 사라져가게 되고, 그것에 무감각해지게 됩니다.
이는 ‘ 관계 파괴 ’ 로 이어져, 그와 함께 하는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뿐 아니라, 자신 본인도 외롭게 만들어 버립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고립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교만과 자랑의 함정에서 피할 수 있겠습니까?
교만과 자랑은,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지 않는 삶의 모습입니다.
이는, 앞서 48장 전체가 말하고 있는 모압의 멸망의 이유와 연결됩니다.
평안합니다. 모든 것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자 이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렸고, 모든 것이 다 내가 잘해서 되었다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감사의 대상을 하나님이 아닌 그모스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삶의 결과가, 결국은 이들을 교만의 삶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없으니, 모든 것이 내 힘으로 된 것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48장을 보며,
나와 전혀 상관없는 말씀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압을 ‘ 교만한 자 ’ 라 읽어보십시오.
그러면, 그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너무도 많이 닮았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우리가, 교만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의 자세입니다.
그 자세가 회복될 때, 우리는 교만이 주는
어리석음의 함정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겸손히 말씀 따라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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