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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re] 한국인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2003.11.26 11:12

jenny 조회 수:189 추천:21

그렇습니다...  정말 공감가는 말씀이라서 몇자 적어봅니다.  

우리는 지금 다른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멕시코 한인들이 마피아 연루설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정말 꼭 그렇게 살아 가야 하나 싶었습니다.

밀수 원단으로 옷을 만들고,싼 인건비로 법적으로 문제 되는 물건들을 만들어 자신들의 이익만 채우고,

한 지역 경제를 망가트려 멕시코 국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그곳 한인회장으로 있으셨던 분도 이제는 한인회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하더군요.

세들어 사는 사람이 너무 막 생활을 했으니 이제는 멕시코 경찰의 철저한 조사가 있게 되나 봅니다.

저도 이곳에서 너무 많이 거들먹거리며 살아 가는 한국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남자분들을 많이 대하는 일이 없어 솔직히 잘은 모르겠지만 일을 하면서 대하게 되는 성공한 한국분 몇분들은 참 겸손하다는 겁니다.

중국인들과 잘 살아 가는 법은 그들과 동등하게 존중해주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곳 중국에 살면서 중국과 중국인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요.

많은 지각있는 중국인들은 수많은 외국인들이 자신들을 무시하는 것을 고깝게 듣지 말고 자각하며 바꾸자는 각성의 목소리로 듣자고 한답니다.

그들은 무시하는 우리보다 한 단계 위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곳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 가시는 많은 여러분, 우리 서로를 칸부치 <看不起>하지 맙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인 사랑으로 이 나라를 바라보며 나아갑시다..

서로를 아껴가면 좋지 않겠어요.*^^*

지난주 목사님 설교에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 이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에 너무 가치를 두지 맙시다.

진정 귀하고, 소중한 것은 아시죠?!....산상수훈을 다시 한 번 .....









>저는 아침마다 심천 영자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중국 심천에 살면서 심천에 대한 여러가지 사회적인 일들을 알고 싶은 데 짧은 중국어 실력으로는 심천특구 신문은 못 읽기 때문에 부득히 선택한 신문입니다.
>그러나 가끔씩 도움이 되는 기사들도 있었고 참 안타까운 기사들도 있었습니다.그런데 오늘은 아주 대조적인 두가지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냥 무심코 읽다보니 south korean이라는 단어가 보이길래 무슨 내용인가 하고 보니 참 읽은 제가 한국인인 것이 부끄럽게도...
>내용은 지난 금요일 저스코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한국인(남자)이 계산하는 점원에게 무슨 쌍소리를 했다는 것입니다.그것도 영어로 뭐 F로 시작하는 말 있지요.그러자 옆에 있던 Mr 송(중국인것 같음)이라는 사람이 이말을 듣고 한국인에게 가서 항의를 했는 가 봅니다.그러자 이 양반 그 미스터 송이라는 사람의 멱살 잡고 난리를 피웠나 봅니다.주위에 중국사람이 모여서 그 한국인을 포위하고 나중에 경비에게 넘겼고 그는 공안으로 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그리고는 그 점원 아가씨에게는 정중히 사과(Apology)를 했으며 그 송이라는 사람은 사과를 받지도 하지도 않겠다고 했답니다.
>요새 또 다시 추한 한국인 이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데 여기 심천에서도 드디어 매스콤을 타게 되었네요.왠지 씁씁했습니다.여기 심천에도 많은 한국인이 살고 있습니다.우리 서로가 남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이해는 남의 밑에 서서 바라보는 것입니다:Understand)그리고 사랑하면서 살아야 겠습니다.특히 주님을 믿는 저희는 중국인을 사랑하고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겠습니다.주님앞에서는 다 사랑스럽고 존귀한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기사는 참 중국이라는 나라가 참 대단하고 저력있는 나라다 라는 것을 느낀 기사 였습니다.물론 국민을 많이 위하는 나라라는 것도 알았습니다.물론 부패와 문제도 많지만.
>진지후라는 노동자에게는 어린딸 하나가 있는 데 어느날새벽 한시에 딸아이가 토하고 해서 병원으로 데려가서 치료를 해 달라고 하니 돈이 없다는 관계로 치료를 거절 당했습니다.그때에 그 수중에는 5.8원밖에 없습니다.딸을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그는 심천 시장의 핫 라인을 이용하였습니다.당직자의 강한 요청에 의해 응급 처료후에 큰 병원으로 후송되어 이제는 목숨에은 지장이 없고 2-3일내에 퇴원한다고 합니다.물론 이 사람은 많은 헌혈로서 정부로 메달을 받은 유공자 입니다.이 기사를 보면서 뭔가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공무원의 봉사 자세가 생각이 났습니다.거창하게 어떻게 하겠다고 온갖 선전을 다하고는 실제로 행위는 그렇지 못하는 우리들을 볼 때.나는 또 한번의 우리가 부끄럽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주님에게 늘 부끄러운 존재로 살면서 이 보잘것 없는 자식을 위해 저 귀한 독생자까지도 버리신 주님의 그 놀라우신 사랑을 안다면 우리가 이땅에서 무엇을 해야하며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한 아침이었습다.자기자신의 이익을 사는 것보다는 남의 이익을 위해 사는 삶이 되도록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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