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한국인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2003.11.26 11:12
그렇습니다... 정말 공감가는 말씀이라서 몇자 적어봅니다.
우리는 지금 다른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멕시코 한인들이 마피아 연루설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정말 꼭 그렇게 살아 가야 하나 싶었습니다.
밀수 원단으로 옷을 만들고,싼 인건비로 법적으로 문제 되는 물건들을 만들어 자신들의 이익만 채우고,
한 지역 경제를 망가트려 멕시코 국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그곳 한인회장으로 있으셨던 분도 이제는 한인회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하더군요.
세들어 사는 사람이 너무 막 생활을 했으니 이제는 멕시코 경찰의 철저한 조사가 있게 되나 봅니다.
저도 이곳에서 너무 많이 거들먹>거리며 살아 가는 한국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남자분들을 많이 대하는 일이 없어 솔직히 잘은 모르겠지만 일을 하면서 대하게 되는 성공한 한국분 몇분들은 참 겸손하다는 겁니다.
중국인들과 잘 살아 가는 법은 그들과 동등하게 존중해주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곳 중국에 살면서 중국과 중국인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요.
많은 지각있는 중국인들은 수많은 외국인들이 자신들을 무시하는 것을 고깝게 듣지 말고 자각하며 바꾸자는 각성의 목소리로 듣자고 한답니다.
그들은 무시하는 우리보다 한 단계 위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곳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 가시는 많은 여러분, 우리 서로를 칸부치 <看不起>하지 맙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인 사랑으로 이 나라를 바라보며 나아갑시다..
서로를 아껴가면 좋지 않겠어요.*^^*
지난주 목사님 설교에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 이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에 너무 가치를 두지 맙시다.
진정 귀하고, 소중한 것은 아시죠?!....산상수훈을 다시 한 번 .....
>저는 아침마다 심천 영자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중국 심천에 살면서 심천에 대한 여러가지 사회적인 일들을 알고 싶은 데 짧은 중국어 실력으로는 심천특구 신문은 못 읽기 때문에 부득히 선택한 신문입니다.
>그러나 가끔씩 도움이 되는 기사들도 있었고 참 안타까운 기사들도 있었습니다.그런데 오늘은 아주 대조적인 두가지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냥 무심코 읽다보니 south korean이라는 단어가 보이길래 무슨 내용인가 하고 보니 참 읽은 제가 한국인인 것이 부끄럽게도...
>내용은 지난 금요일 저스코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한국인(남자)이 계산하는 점원에게 무슨 쌍소리를 했다는 것입니다.그것도 영어로 뭐 F로 시작하는 말 있지요.그러자 옆에 있던 Mr 송(중국인것 같음)이라는 사람이 이말을 듣고 한국인에게 가서 항의를 했는 가 봅니다.그러자 이 양반 그 미스터 송이라는 사람의 멱살 잡고 난리를 피웠나 봅니다.주위에 중국사람이 모여서 그 한국인을 포위하고 나중에 경비에게 넘겼고 그는 공안으로 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그리고는 그 점원 아가씨에게는 정중히 사과(Apology)를 했으며 그 송이라는 사람은 사과를 받지도 하지도 않겠다고 했답니다.
>요새 또 다시 추한 한국인 이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데 여기 심천에서도 드디어 매스콤을 타게 되었네요.왠지 씁씁했습니다.여기 심천에도 많은 한국인이 살고 있습니다.우리 서로가 남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이해는 남의 밑에 서서 바라보는 것입니다:Understand)그리고 사랑하면서 살아야 겠습니다.특히 주님을 믿는 저희는 중국인을 사랑하고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겠습니다.주님앞에서는 다 사랑스럽고 존귀한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기사는 참 중국이라는 나라가 참 대단하고 저력있는 나라다 라는 것을 느낀 기사 였습니다.물론 국민을 많이 위하는 나라라는 것도 알았습니다.물론 부패와 문제도 많지만.
>진지후라는 노동자에게는 어린딸 하나가 있는 데 어느날새벽 한시에 딸아이가 토하고 해서 병원으로 데려가서 치료를 해 달라고 하니 돈이 없다는 관계로 치료를 거절 당했습니다.그때에 그 수중에는 5.8원밖에 없습니다.딸을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그는 심천 시장의 핫 라인을 이용하였습니다.당직자의 강한 요청에 의해 응급 처료후에 큰 병원으로 후송되어 이제는 목숨에은 지장이 없고 2-3일내에 퇴원한다고 합니다.물론 이 사람은 많은 헌혈로서 정부로 메달을 받은 유공자 입니다.이 기사를 보면서 뭔가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공무원의 봉사 자세가 생각이 났습니다.거창하게 어떻게 하겠다고 온갖 선전을 다하고는 실제로 행위는 그렇지 못하는 우리들을 볼 때.나는 또 한번의 우리가 부끄럽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주님에게 늘 부끄러운 존재로 살면서 이 보잘것 없는 자식을 위해 저 귀한 독생자까지도 버리신 주님의 그 놀라우신 사랑을 안다면 우리가 이땅에서 무엇을 해야하며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한 아침이었습다.자기자신의 이익을 사는 것보다는 남의 이익을 위해 사는 삶이 되도록 해야 겠습니다.
>
우리는 지금 다른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멕시코 한인들이 마피아 연루설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정말 꼭 그렇게 살아 가야 하나 싶었습니다.
밀수 원단으로 옷을 만들고,싼 인건비로 법적으로 문제 되는 물건들을 만들어 자신들의 이익만 채우고,
한 지역 경제를 망가트려 멕시코 국민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그곳 한인회장으로 있으셨던 분도 이제는 한인회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하더군요.
세들어 사는 사람이 너무 막 생활을 했으니 이제는 멕시코 경찰의 철저한 조사가 있게 되나 봅니다.
저도 이곳에서 너무 많이 거들먹>거리며 살아 가는 한국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남자분들을 많이 대하는 일이 없어 솔직히 잘은 모르겠지만 일을 하면서 대하게 되는 성공한 한국분 몇분들은 참 겸손하다는 겁니다.
중국인들과 잘 살아 가는 법은 그들과 동등하게 존중해주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곳 중국에 살면서 중국과 중국인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요.
많은 지각있는 중국인들은 수많은 외국인들이 자신들을 무시하는 것을 고깝게 듣지 말고 자각하며 바꾸자는 각성의 목소리로 듣자고 한답니다.
그들은 무시하는 우리보다 한 단계 위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곳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 가시는 많은 여러분, 우리 서로를 칸부치 <看不起>하지 맙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인 사랑으로 이 나라를 바라보며 나아갑시다..
서로를 아껴가면 좋지 않겠어요.*^^*
지난주 목사님 설교에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 이세상의 썩어 없어질 것에 너무 가치를 두지 맙시다.
진정 귀하고, 소중한 것은 아시죠?!....산상수훈을 다시 한 번 .....
>저는 아침마다 심천 영자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중국 심천에 살면서 심천에 대한 여러가지 사회적인 일들을 알고 싶은 데 짧은 중국어 실력으로는 심천특구 신문은 못 읽기 때문에 부득히 선택한 신문입니다.
>그러나 가끔씩 도움이 되는 기사들도 있었고 참 안타까운 기사들도 있었습니다.그런데 오늘은 아주 대조적인 두가지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냥 무심코 읽다보니 south korean이라는 단어가 보이길래 무슨 내용인가 하고 보니 참 읽은 제가 한국인인 것이 부끄럽게도...
>내용은 지난 금요일 저스코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한국인(남자)이 계산하는 점원에게 무슨 쌍소리를 했다는 것입니다.그것도 영어로 뭐 F로 시작하는 말 있지요.그러자 옆에 있던 Mr 송(중국인것 같음)이라는 사람이 이말을 듣고 한국인에게 가서 항의를 했는 가 봅니다.그러자 이 양반 그 미스터 송이라는 사람의 멱살 잡고 난리를 피웠나 봅니다.주위에 중국사람이 모여서 그 한국인을 포위하고 나중에 경비에게 넘겼고 그는 공안으로 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그리고는 그 점원 아가씨에게는 정중히 사과(Apology)를 했으며 그 송이라는 사람은 사과를 받지도 하지도 않겠다고 했답니다.
>요새 또 다시 추한 한국인 이라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데 여기 심천에서도 드디어 매스콤을 타게 되었네요.왠지 씁씁했습니다.여기 심천에도 많은 한국인이 살고 있습니다.우리 서로가 남을 존중하고 이해하면서(이해는 남의 밑에 서서 바라보는 것입니다:Understand)그리고 사랑하면서 살아야 겠습니다.특히 주님을 믿는 저희는 중국인을 사랑하고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겠습니다.주님앞에서는 다 사랑스럽고 존귀한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기사는 참 중국이라는 나라가 참 대단하고 저력있는 나라다 라는 것을 느낀 기사 였습니다.물론 국민을 많이 위하는 나라라는 것도 알았습니다.물론 부패와 문제도 많지만.
>진지후라는 노동자에게는 어린딸 하나가 있는 데 어느날새벽 한시에 딸아이가 토하고 해서 병원으로 데려가서 치료를 해 달라고 하니 돈이 없다는 관계로 치료를 거절 당했습니다.그때에 그 수중에는 5.8원밖에 없습니다.딸을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그는 심천 시장의 핫 라인을 이용하였습니다.당직자의 강한 요청에 의해 응급 처료후에 큰 병원으로 후송되어 이제는 목숨에은 지장이 없고 2-3일내에 퇴원한다고 합니다.물론 이 사람은 많은 헌혈로서 정부로 메달을 받은 유공자 입니다.이 기사를 보면서 뭔가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공무원의 봉사 자세가 생각이 났습니다.거창하게 어떻게 하겠다고 온갖 선전을 다하고는 실제로 행위는 그렇지 못하는 우리들을 볼 때.나는 또 한번의 우리가 부끄럽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주님에게 늘 부끄러운 존재로 살면서 이 보잘것 없는 자식을 위해 저 귀한 독생자까지도 버리신 주님의 그 놀라우신 사랑을 안다면 우리가 이땅에서 무엇을 해야하며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한 아침이었습다.자기자신의 이익을 사는 것보다는 남의 이익을 위해 사는 삶이 되도록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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