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대하 31:1-21
제목: 진정한 개혁
어제에 이어 유다의 12번째 왕 히스기야가 시행한 종교개혁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동안 남유다에 있었던 많은 개혁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의 개혁이 진행이 되는데요 오늘 본문 1절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 모든 일이 마치매 거기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과 단을 제하여 멸하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그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중반부터 보시면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란 말이 등장을 합니다. 그건 바로 왕이 주도하여 세운 개혁이 아닌 백성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일으킨 개혁이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왕이 주도했거나 아님 제사장이 주도해서 했던 많은 개혁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종교개혁이라는 것이 백성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왕이 성전과 왕궁 주변에 있는 모든 우상을 타파하고 제단을 헐고 산당을 없앴다 하더라도 민간에 흩어진 모든 것을 단속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왕권이 너무나 강력해서 대대적인 단속을 했다 치더라도 집안에 몰래 숨겨둔 개인적인 우상이나 집안에 숨겨둔 산당에서 계속적인 우상숭배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하고 있던 것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여호와 제사. 좋다. 우리도 여호와께 제사 드리겠다.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도 잘 안다. 하지만 우리는 여호와께만 제사 드리지 않고 바알이나 아세라 또는 여러 신들에게 함께 제사드릴꺼다. 아니 이게 뭐가 잘못이냐? 신앙은 개인적인 것이니 알아서 하게 냅둬라. 이렇게 나오면 사실 아무리 중앙에서 개혁을 하려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개혁의 효과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까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나와서 주상을 깨드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왕이 아닌 백성들이 스스로 주상을 깨드리고 아세라 목상을 찍는 일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히스기야왕의 개혁이 대단히 강력했고 오래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이 히스기야는 어디 왕입니까? 바로 남유다의 왕입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오늘 1절 하반절을 보시면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과 단을 제하여 멸하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그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분명 히스기야는 남유다의 왕인데. 유다는 물론이거니와 유다와 같은 족속으로 취급을 하는 베냐민 그리고 이미 망해버린 북이스라엘 백성들까지 이 개혁에 동참했다는 점입니다.
에브라임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과 단을 제하여 멸하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그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고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일이 발생했습니까? 오늘 본문인 1절 말씀 처음을 다시 보겠습니다. “이 모든 일이 마치매” 히스기야가 무슨 일을 마쳤습니까? 어제 이찬규목사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히스기야왕 때 유월절 절기가 회복되었습니다. 유월절이 뭡니까? 패스오버 넘어간다는 뜻인데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하신 전날 밤 열 번째 재앙 장자의 죽음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재앙이 그 집과 그 집안에 있는 모든 식구들을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넘어갔다. 패스오버 이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무엇을 상징합니까? 우리의 모든 죄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패스오버 되었다. 넘어갔다. 이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즉 우리의 구원이 우리가 아닌 하나님의 손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다를 기념하고 가르치는 기뻐하는 절기가 바로 유월절입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은 이 절기를 중심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빠져서 안타깝지만 그들은 지금도 어린양 되신 메시야를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그런데 그동안 솔로몬 이후 시행되지 못했던 이 유월절 절기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아주 오래간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어제 본문인 12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손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아멘 그러자 하나님의 은혜가 온 백성들에게 충만하고 온 백성들에게 기쁨이 충만합니다.
그래서 다시 오늘 본문인 31장 1절에서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스스로 우상을 파괴하고 제단을 허는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이 대목이 너무나도 중요한데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니까 삶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아무리 삶을 강조하고 성결을 강조해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으면 마지 못해 왕의 눈치를 보느라 제사장의 눈치를 보고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정말 시늉만 할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니까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시키지 않아도 하나님이 싫어할 만한 일들을 찾아 없애는 적극성을 발휘합니다.
성도님들 그래서 이 관계회복이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일 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관계만 회복되면 그 다음에는 삶의 변화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무너진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조직을 다시 세웁니다. 그들을 모아 성전에서 했던 일을 복원시킵니다.그동안 왕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백성들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왕도 제사를 지내지 않는데 백성들은 오직했을까요? 그러니 제사장 레위인들의 역할이 없어졌겠죠? 그래서 그들은 흩어져서 일반 백성들처럼 농사를 짓거나 유목일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가 다시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반차를 정하고 그들에게 제사의 임무와 찬양과 문지기의 역할을 다시 부여합니다. 그들을 모아놓고 4절 “여호와의 율법을 힘쓰게 하라 한지라” 그러자 백성들이 제사를 드리기 시작합니다. 백성들이 회개함으로 그동안 시행하지 않았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 십일조를 가져왔던지 셋째달에 그 더미를 쌓기 시작하여 일곱째 달에 마쳤다고 합니다. 무려 5개월이나 백성들의 헌금은 계속되었습니다. 이 남은 것들을 성전 방들에 모으고 이를 관리할 사람들을 뽑습니다. 그리고 모든 레위 지파들을 찾아 그들에게 삯을 주며 온 이스라엘에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는 일에 힘쓰게 합니다. 어제 이찬규목사님이 회복된 이스라엘의 유월절 이걸 읽어도 읽어도 기쁘다고 하셨는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입니까? 20절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21절 “무릇 그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 하나님을 구하고 일심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아멘.
성도님들 오늘 본문은 봉사를 많이 하자. 헌금을 많이 하자.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야 말로만 하는 개혁이 아닌 진정한 개혁이 펼쳐집니다. 일보다 봉사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 우리의 본질입니다. 그러니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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