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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3-9 큐티말씀 - 주만 따라가는 제자(막1:9-20)

사무간사22023.03.11 19:42조회 수 1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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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막1:9-20

제목:주만 따라가는 제자

 

첫째, 주님의 낮아짐을 본받으라

9-13절에는 두 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받으신 사건과, 광야에서 40일 금식하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사건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 두 가지 사건은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왜인가? 세례요한이 주는 세례는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4절)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이잖아요? 그런데 죄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회개가 필요한 사람인 것처럼 세례를 받으니 얼마나 황당한가?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게 된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겸손은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인류를 대신하여 죄를 지시기 위해서, 먼저 인간의 모습으로, 죄인의 모습으로 인정받으셔야 했다. 그래서 회개가 필요한 죄인처럼 세례를 받으신 것이다. 예수님의 겸손은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겸손”이다. 또한 13절을 보면,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러나 왜 하나님이 사탄에게 시험을 받아야 하시는가? 그러나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섭리였다.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2:17-18) 예수님은 시험받는 우리를 능히 도우실 수 있는 분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몸소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시험을 받으신 것이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지만, 우리를 위해서 시험을 받으시는 낮은 자리로 내려가신 것이다. 그러므로 제자는 예수님을 따라서 자신의 감정,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주님의 시간표를 수용하라

14-15절을 보시면, 주님께서 본격적으로 복음사역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문제는 주님이 사역을 시작하신 시점이 언제라고 나오는가? “요한이 잡힌 후”이다. 당시 갈릴리 지방을 다스리던 분봉왕(제후) 헤롯 안디바가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를 자기 아내로 취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자 세례요한이 동생의 아내를 취하는 것은 잘못된 일임을 공개적으로 책망하였다. 그러자 헤롯이 그를 잡아가둔 것이다. 그 후 세례요한은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은 헤롯에 의해 목이 잘려 죽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의문점이 생긴다. 왜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돕지 않으셨는가? 그토록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증거하는 일에 힘쓰고 헌신한 세례요한을 왜 주님은 감옥에 갇히도록, 그리고 결국은 죽도록 내버려두셨을까? 그러나 성경을 읽을 때는 인본주의적 입장이 아닌, 하나님의 입장에서 성경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세례요한이 옥에 갇힌 후에서부터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도록 하셨다. 왜인가? 요한의 시대가 끝나야, 예수님의 시대가 오기 때문이다. 세례요한은 구약시대의 마지막 선지자였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신약시대가 열렸다. 구약이 끝나야 신약이 시작되는 것이다. 15절에“때가 찼고”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때”란 그냥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크로노스”가 아니라, “카이로스”이다. “카이로스”는“하나님이 정하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결정적인 순간”을 말한다. 성도는 아무 의미없이 흘러가는 크로노스의 시간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결정적인 카이로스의 시간들,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사는 사람이다. 우리는 세례요한의 결말이 안타깝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이런 결말이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결말이다. 기독교는 결말을 사람에게 맡기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결말을 정하려고 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일하셨으면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타이밍에 일하시지 않는다. 왜인가?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움직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인정하는 것이 믿음이다. 제자는 자신이 가진 시간표를 내려놓고, 주님의 시간표를 인정하고, 주님의 시간표에 순종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셋째,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라

16-20절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해변에서 일하고 있던 어부들,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제자로 부르시는 장면이다. 주님께서 어부들을 향해“나를 따라오라”(17절,20절)고 말씀하시자, 이들은 즉각적으로 순종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 우리는 제자들의 즉각적인 순종에 기가 죽어버린다. 어떻게 주님이 나를 따라오라고 한마디 하셨는데,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갈수 있을까? 그들의 순종이 너무 놀랍죠?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들 네 사람은 이미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 체험이 있었기 때문이다.(요1:40-42, 눅5:3-11) 이들 네 사람은 예수님이 놀라운 분이라는 것을 오늘 본문 이전에 이미 체험했던 것이다. 그런 만남의 토대 위에 “나를 따라오너라”고 말씀하시자 저 정도 능력이라면 내 인생을 맡겨도 되겠다 싶어서 주님을 따라간 것이다. 본문 내용만 보면,“나를 따라오라”는 주님 말씀 한 마디에 모든 걸 버려두고 따라간 위대한 순종의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위대한 사람들이 아닌 것 아시죠? 그 제자들이 정말 제자다운 제자가 된 것은 훨씬 나중의 일이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훌륭한 게 아니라, <부르시는 분이 훌륭한 것>이다. 신앙은 사람에게 초점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17절)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핵심은 “내가 되게 하리라”이다. 우리가 노력하고 애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되게 하시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따라가는 제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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