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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1-3-24 큐티말씀 - 복된 믿음(요20:24-31)

사무간사22021.05.09 01:52조회 수 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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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20:24-31
제목:복된 믿음

 

성경은 우리를 영적인 세계로 인도하는 책이다. 성경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설명하는 책이다. 성경은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체험적인 기적을 원한다. 그래서 어떤 체험을 하게 되면 자신의 믿음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우리에게 오늘 본문은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못자국을 만져보라고 하신 것은 도마가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도무지 믿지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주님이 다시 찾아오신 것이니, 도마가 다른 제자들보다 믿음이 더 낫다고 말할 수가 없다. 도마처럼 뭔가 체험을 하고 그것 때문에 예수를 믿었다면, 그것은 체험이 없으면 믿지 않을 정도로 완악하다는 뜻이지, 특별히 사랑하거나, 더 나은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체험을 특별한 은혜를 받은 것으로 여긴다. 체험이 있으면 신앙이 좋은 것으로 안다. 그러나 체험하고 믿은 사람은 체험 없이 믿은 사람들 앞에서 자랑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체험 없이도 예수를 잘 믿는데, 나는 얼마나 못나고 마음이 완악하면 체험을 받아야만 믿는 것인가?”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27절) 주님의 말씀대로라면, 도마에게 직접 손을 넣어 만져보게 하신 이유는 도마를 믿음없는 자로 그냥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특별히 도마를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도마가 직접 만져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고 하니까, 믿음이 있는 자가 되게 하시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이다. 결국 도마가 만져보고 나서 뭐라고 고백하는가? “나의 주, 나의 하나님.”(28절) 이런 고백을 하는 도마에게 예수님이 뭐라고 하시는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9절) 이 말씀은 보고 믿는 것보다는 보지 못하고도 믿는 것이 더 수준높다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다. 직접 보지 않고도 주님을 믿는 자들이 왜 복받은 사람인가? 믿음은 보이는 세계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를 믿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지 못하고 믿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믿음을 선물로 받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내가 보아야만 믿겠다. 내가 경험해야만 믿겠다, 내가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어야 믿겠다'는 것은 믿음을 자기가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믿음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내가 만들어낸 믿음은 내가 흔들리면 언제든지 쉽게 잃어버린다. 그러나 하늘에서 주어진 믿음은 천지가 무너져내리는 상황에서도 잃어버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복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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