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1:18-25
제목:성탄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믿음
약혼녀 마리아가 동침도 하지 않았는데 아기를 임신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은 이를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했다. 그러나 주의 사자가 나타나 성령으로 잉태되었음을 말씀하시자, 이혼하려고 했던 자신의 결정을 취소하고, 마리아를 데려와 결혼하고 아기를 낳게 해주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이 무엇인가?
첫째, 이해가 안되어도 순종하는 믿음을 요구하신다.
기독교의 진리는 “이해”가 아니다. 한치 앞도 못보는 인간의 보잘 것 없는 이해력으로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심, 하나님이 고난당하심, 죽으심, 부활하심, 다시오심을 무슨 수로 이해하는가? 그러므로 신앙은 이해가 아니다. 마리아의 잉태도 이해는 아니다. 처녀가 잉태한다는 것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 그런데 어떻게 요셉은 받아들일수 있었는가? 요셉에게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가 잉태한 것은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하자, 요셉은 <이해>는 안되지만, <하나님의 뜻>이었기에 받아들였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요셉의 믿음은 <눈앞의 상황>을 결론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결론으로 삼는 믿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럴 때 그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구원의 도구가 될수 있었다. 사실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철저한 자기중심성이 있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 이해가 안되면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으려 하는 죄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려면, 또한 믿음으로 살려면 자기중심으로 살면 안된다. 자기중심이 아닌, 말씀중심으로 살 때 믿음으로 살 수 있고 주님께 쓰임받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매력은 이해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신앙이 표현되는 것이다. 혹시 지금 이해 못할 상황속에 계시는가? 문제들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는가? 그럴지라도 <상황>보다 <말씀>을 신뢰하라. 눈앞의 상황이 이해가 안되어도,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가지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한다.
둘째,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요구하신다.
주의 사자는 요셉에게 자초지종을 말씀하시면서, 마리아가 잉태한 예수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심을 알려주셨다. 임마누엘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이다.(23절) 그런데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1)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우리가 고난중에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라도, 주님은 그 때도 함께 하고 계신다는 뜻이다. 주님은 결코 우리를 혼자 내버려두시지 않는다. (2)우리의 힘이 되어주시겠다는 뜻이다. 다윗은 자기를 미워하는 사울왕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러나 다윗을 미워하는 사울왕은 오히려 다윗을 두려워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가?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느냐?>이다. 홍해가 가로막고 있는가? 성경을 잘 읽어보라. 홍해가 장애물인가? 아니다. 홍해는 <길>이었다. 어떻게 된 것인가?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에 홍해가 길이 된 것이다. 모세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문제가 홍해보다 더 큰가? 그럴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홍해같이 큰 문제도 <피할 길>로 바뀐다. 고난중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럴수록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믿음을 붙드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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