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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부끄러운 아침

2003.01.16 07:04

두목사 조회 수:1249 추천:245

오늘 아침은 정말 얼굴을 들수가 없다. 새벽기도 인도하는 사람이 인도를 제대로 못했으니 말이다. 말씀앞에 서면 왜그리 부끄러워지는지...! 그동안 주기도문을 계속 강해해 오는데, 오늘의 본문말씀은 " 우리가 우리죄를 사하여 준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였다. 내가 나의 죄를 아뢰기 이전에 내가 다른사람의 죄를 다 용서했어야 했는데, 말씀을 전하기 전까지 그것이 해결이 되지를 않았다. 사실 며칠전부터 마음에 가득담긴 용서가 안되는 몇몇때문에 괴로워서, 해결을 해보려고 무척 애를 썼다. 그러나 그것이 잘안되었다. 결국은 오늘 말씀을 전하면서, 아픔과 부끄러움이 물밀듯 몰려와서 제대로 말씀을 전하지 못했다.
부끄러운 아침이다.
그리고...
오늘 새벽기도회에 참여한 성도님들에게 잘못을 구합니다.
                                                      - 용서를 구하는 조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