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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16-3-25 금요기도회설교 - 성소와 무덤(눅23:44-56)

최민환2016.03.30 14:43조회 수 2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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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와 무덤(눅23:44-56)

 

▶영국의 한 교회에서 담당 목사님이 은퇴하자, 성도들이 당시 유명했던 찰스 스펄전 목사님을 찾아가 자기들 교회에 후임목사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성도들은 스펄전목사님에게 후임목사가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열 가지를 제시했다. "높은 명성, 탁월한 설교 능력, 열정, 인자함, 솔로몬과 같은 지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고, 출중한 용모, 폭 넓은 사교성, 교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통솔력,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능력" 스펄전 목사님은 성도들이 제시한 조건을 듣고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목회자를 초빙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어떤 방법입니까?" 성도들이 묻자 스펄전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 천사 가운데 한 명을 여러분의 교회 목회자로 내려보내 주시라고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원하는 조건에 다 맞는 이상적인 목회자는 이 세상에 없고, 오직 천국에 가야 찾을 수 있습니다."

==> 여러분앞에 서 있는 저나, 부목사님들, 전도사님들 모두 여러분이 보시기에 연약하기 짝이 없고, 부족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목사를 보고 신앙생활을 하면 안되고, 온전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보고 신앙생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직 우리 주님만이 우리 신앙생활의 모델이자,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할 분이다. 왜인가? 우리는 주님을 닮아가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 특징적으로 다가온 단어가 있다면“성소”와“무덤”이다. 그래서 성소와 무덤이라는 제목을 정했다. 본문을 정리하면 딱 두가지이다. 주님이 돌아가실 때 나타난 현상은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다.”와 “아리마대요셉이 무덤을 준비했다”이다. 저는 오늘 이 두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 함께 나누길 원한다. 주님은 어떤 분인가?

 

■첫째, 주님은 열어주시는 분이다.

본문에 주님께서 돌아가실 때 나타난 현상 중의 하나가 45절 말씀처럼, 성소휘장이 찢어진 것이다. 마27:50-51은 주님이 돌아가시자마자 성소휘장이 찢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막15:37-38도 주님이 돌아가시자 성소휘장이 찢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성소의 휘장이 무엇인가? 아시다시피, 성전 안에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가로막은 휘장이다.

(성전그림) 성전안의 성소는 제사장이나 성전을 섬기는 레위인이 들어갈수 있다. 그러나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들어갈수 없는 곳이다. 왜냐하면, 죄인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앞에 가까이 다가가면 죽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별히 기름부음받고 속죄의 제사를 드린 대제사장 한사람만이 지성소에 들어가 온 백성을 위해 기도드릴수 있었다. 그런데 이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떻게 가능해졌는가? 히10:19-20을 읽어보자.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인하여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이 찢어지고, 길이 열린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주님의 피를 의지하여 누구나 담대히 주님의 보좌앞에 나아갈수 있게 되었다. /엡2:14을 읽어보자./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찢어주셨기에 하나님과의 막힌 것을 열렸고, 원수된 사람들과의 막힌 장벽도 열어주셨다.

 

▶주님이 열어주신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주님은 무덤 문도 열어주시는 분이시다. 본문에 보면, 주님의 시신은 무덤에 장사되었다. 그런데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왜 무덤에 장사되셔야 하셨는가? 우리를 위해서이다.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세상에 죄와 사망이 들어왔다. /창4:26에 아담의 아들 셋이 아들을 낳았을 때 그 이름을 에노스라고 불렀다. 에노스는 죽을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뜻이다. 사람은 죄로 인해 죽을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주님께서 십자가위에서 돌아가시고 무덤에 장사되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부활하심으로 인해, 그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죽음에서 해방되게 되었다. 즉, 죽음이 인생의 종착지가 되지 않게 된 것이다. 주님께서 인생의 무덤문을 활짝 열어버리신 것이다./요11장에 보면 주님은 죽은지 나흘이상 되던 나사로를 찾아가셔서 그가 장사된 무덤 문을 여시고,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다. 주님께서 무덤 문을 열어주신 것이다. 이일은 우리에게도 일어날 일이다. 그리스도인은 죽음이 끝이 아닌 사람들이다. 세상에 죽음보다 더 큰 일은 없다. 죽으면 다 끝이라고 하죠? 그런데 주님은 죽음의 문조차도 열어버리셨다. 그러므로 죽음의 문조차도 열어주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그 무엇인들 열어주시지 못하겠는가?

 

==> 우리 주님은 열어주시는 분이다. 인생의 모든 막혀있는 것과 죽음까지도 열어주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 인생의 막힌 것이 있다면, 주님처럼 우리 자신을 찢어야 한다. 진짜 몸을 찢으라는 말이 아니다. 그러면 사이비 이단이 되는 것이다./몸을 찢는게 아니라, 우리 마음을 찢어야 한다. 우리의 욕심을 찢어야 한다. 그래야만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찢어진다. 가족 사이에 막고 있는 것이 찢어진다. 성도간에 막고 있는 것이 찢어진다. 기도할 때 그냥 기도하지 말고, 마음을 찢는 기도를 하라. 회개할 때 그냥 회개한다고하지말고 욕심을 찢어버리는 회개를 하라. 그럴때 주님은 막혀있는 것을 열어주실 것이다. 주님의 열어주심을 믿고 먼저 자기 마음과 욕심을 찢을수 있기 바란다.

 

■둘째, 주님은 맡기시는 분이다

46절을 읽어보자. 여기서 말씀하시는 "영혼"은 사람에게 가장 귀중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내 전부를 아버지의 손에 “맡긴다, 의탁한다”는 뜻이다.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셨다. 우리가 십자가를 통해서 배워야 할 것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목욕탕에 가면 항상 써 있는 것이 무엇인가? “귀중품은 반드시 주인에게 맡겨주십시요, 맡기지 않은 귀중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상법 제 153조에 의거)” 특별히, 지갑이나 반지,귀걸이같은 귀중품을 맡기지 않는 경우, 잃어버려도 주인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법적으로 맞는다. 주인에게 맡기지 않으면 책임지지 않게 되어 있다. 목욕탕에서도 우리는 진리의 조각을 건져올릴수 있다.“주인에게 맡기지 않은 것은 주인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매순간마다 여러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이 다가온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크고 작은 짐들도 지고 살아간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것이, 내 힘으로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고, 내 능력으로 짐들을 잘 관리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 시간, 내 건강을 조금만 노력하면, 스케줄만 잘 짜면 내가 잘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내 가정문제도, 내 자녀문제도 내가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내 직장, 내 사업조차도 조금만 운이 따라주면 잘 관리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많은 실패와 아픔을 겪고 난 후에 깨닫게 되는 것이 무엇인가? “내 힘으로는 안되는구나”하는 사실이다.

 

==>제가 여기까지 묵상했을 때, 본문 46절에서 제 눈에 띈 단어가 있다. “아버지 손”이다. 왜 주님은 아버지의 손에 맡긴다고 하셨을까? 아버지 손은 어떤 손인가? 천지의 창조주, 만물의 통치자, 곧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이다. 요10:28-29 만물보다 크시다는 말은 하나님의 손보다 강한 손은 없다는 뜻이다./●벧전5:6-7 "능하신 손"이란, 불가능이 없으신 손을 말한다. 즉, 하나님 아버지의 손은 우주만물보다 커서 아무도 대적할수 없는 손이요, 능치못하실 일이 없는 전능하신 손이다. ●시104:28에“주께서 손을 펴신즉 저희가 좋은 것으로 만족하리라”고 했고, 또 ●145:16에서는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셨다”고 한다. 주께서 손을 펴면 능치못할 일이 없다.

 

==> 잠깐 여기서 자신의 손을 들여다보라. 여러분이 그 손으로 이제까지 문제들을 붙잡고 있을 때 모든 것이 잘 되어왔는가? 그 손으로 꼭 붙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날라가 버리고, 건강이 날라가버리고, 그 손으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잠도 안자고 수고함에도 불구하고 , 손의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고, 헛수고가 되어버린다. 우리 손으로 우리 자녀들을 잘 키울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아이들이 커 갈수록 우리 노력만큼, 우리의 기대만큼 커주지 않고, 오히려 반항하고, 삐뚫어지진다. ==> 그야말로 한마디로 속수무책이다.

 

속수무책(束手無策)이 무슨 말인지 아는가? “손을 묶은 듯이 꼼짝할 수 없음”을 뜻한다. 손이 있어도 손이 묶인 것처럼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법을 모를 때 쓰는 말이다. 여러분이 속수무책이라고 생각는 여러분의 건강, 돈, 자녀,부부문제, 모든 것에 대해서 하나님도 속수무책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잘못 생각하신 것이다.

==>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손, 능치 못하심이 없는 하나님의 손에 우리의 영혼을, 우리의 삶을, 우리의 모든 문제와 짐들을 맡겨드려야 한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손에 자신의 영혼을 맡기시고 돌아가셨다. 사람들은 모두 가슴을 치며 슬퍼하며 돌아갔다.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때부터 일하시기 시작하셨다. 하나님은 두 사람 아리마대사람 요셉과 니고데모를 감동시키시어 주님의 장례를 준비하셨다. 부자였던 아리마대요셉은 새 무덤에 주님의 시신을 모셨다. 그리고 요19:39-40에 보면, 니고데모는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져왔는데, 우리나라 식으로 계산하면 100근이다. 몰약과 침향 100근은 왕의 장례식 때에나 필요한 양이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은 아들 예수님을 위하여 왕의 장례를 준비하셨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다 부활을 위한 준비에 불과한 것이었다.

사흘후 하나님은 아버지의 손에 자신을 맡긴 예수를 삼일만에 다시 살리시고 높은 보좌에 앉게하시고, 만물을 다스리스는 권세를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최상의 결과를 가져옴을 믿으시기 바란다. 오늘 그 하나님의 손에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는 기도를 드리자.

 

토마스 왓슨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는 자신의 책에 이렇게 썼다.

“기도는 하나님의 귀를 즐겁게 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녹이며, 하나님의 손을 펴게 한다.”

하나님의 손이 펴진다는 것은 하나님이 능력을 발휘하시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기도로 주님의 손에 맡겨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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